시정마란
분위기는 다 잡아놓고 퇴출 당하는 '말'이죠.
정작 중요한 순간 교미엔 '황제말'과 같은 우수한 품종이 등장 한다는데
잔뜩 암말에게 아양만 떨다 눈물속에 목에 멘 줄에 끌려 끌려 나오는데...
헛물켜는 정도가 아니라 고생만 하다 쫓겨나는 이런 일이
비단 마굿간에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죠.

오래전 벤처기업에서 잠깐 욕조에 몸 담그듯 담금지를 하던 때를 생각하려면
담요한장으로 의자를 끌어 모아 칼잠을 자던 개발자
그리고 밤 잠을 설치며 커피를 연거퍼 들이키던 기획자 등이
아침이고 낮이고 구분없이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살다 살다 지쳐 쓰러질때 쯤
이제야 회사가 안정이 되려나 싶은 때가 되면
회사가 괴도에 오르는걸 보지도 못하고 지쳐나가떨어지는 일이 다반사였죠.

불루 오션에 시장이 없다면 네가 만들면 된다 라는 말이
주먹쥐고 용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되지만 한번 가본 사람은
얼마나 고단한 상황인지 잘 알게 되죠.
때로는 블루 말고 레드오션이. 상황이 잘 갖춘 세상이 먹을것도 많고
인정도 받고 어른들도 좋아라 하시고.

그래서 아부지는 그림 그리면 배고프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상하게 그림만 그리면 허기가 찾아오는게...

아. 야참 때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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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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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승훈 2010/02/08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따뜻하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멋진 필력....
    하루에 한번씩 들어와 항상 자극을 받고 갑니다...
    멋진그림 계속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