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작업이 정말 오랜만 입니다.
그간에 이곳 저곳에 일은 많이해 고단하게 살았습니다만 막상 해 놓고
결과물을 살펴보려 해도 조각그림과 같은 일이라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거든요.

잡지의 소컷이나 학습지와 같은 아동물의 경우 서점에서 쉽게 접할수도 없고
빠르게 등장하고 물러나니 단행본 책에 비해 왠지 손에 쥐는 느낌이 작습니다.

이번 작업은 표지그림만 그렸습니다
30대 젊은 직장인이 사회 또는 일터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 요령에 관한 기술서같은 책인데
프롤로그만 봤습니다만 내용이 회사라는 딱딱한 느낌보다 경쾌하게 묘사돼 제법 재미있어
편하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총 3컷의 시안을 뒤로 상단의 그림이 표지그림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제가 자주애용하는 건물, 빌딩숲이 이번에도 들어갔고 사회초년생의 어설픈 표정의 남자가 거만하리만치
성공한 모양세를 주기위해 일명 사장님 의자까지 동원해 분위기를 냈습니다만 다 그리고 보니
알록달록한 색체보다 좀더 강한 느낌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한동안 일에 치어 정신없이 작업을 하다 보면 '빨리' '쉽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가
최고의 방법론으로 꼽히게 되는데 계속 이 두가지의 공식과 같은 일을 하다보면
왠지 그림의 발전이 없이 요령만 늘어가는 듯 해서 이제는.
그야말로 좀 달라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스케너도 사고 프린터도 사고 연필이랑 물감도 사고 뭔가 변화를 줘야 하는데...

아 스케너 살 돈이 없네요. 그럼 변화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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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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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정훈 2009/03/29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준히 책표지 작업도 하시네요.
    혹시 연봉을 올릴수 있는 그런 내용인가요?^^
    예전엔 처세술 책은 정말 많이 읽었는데.. 돌아서면 남는게 업다는..ㅠ.ㅠ...
    저기 우뚝선 빌딩은 조선일보 본사인가요?ㅎㅎ

    글고 요즘 스캐너 정말 싼데요..
    설마 A3스캐너에 좌절하신느건..아닐런지요.

  2. PS 2009/03/31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