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그림으로 그린 일러스트입니다.
지난 해 부터 해온 작업이었는데 1년여를 끌어 오다
이렇게 12월로 마무리를 하게 되니
그야말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군요.
첫 시작한 그림부터 이 마지막 그림까지
찬찬히 화일을 꺼내다 들여다 봤습니다.
처음 시작때의 어설픈 느낌이 있는 그림부터
이번에는 의욕적으로 해야겠다는 각오가 담긴 그림까지
그릴때마다의 감정이 이곳저곳 베어있는데
웃음도 나오는 그림이 있고 남앞에 내밀기 창피한 그림도 있어
한 사람이 그렸다 보기에 재밌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림 보는 눈과 그려내는 실력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얼마전 대체 왜 이렇게 그림이 풀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몇달이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왔는데
지난 작업, 그리고 앞으로 할일을 놓고 꾸준히 그려내지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그렇다 해서 뭐 경지에 다다렀다는 말은 아니겠죠.
쉽게 말해 이제 좀 해볼만 하다 라는 정도일까요.
그림은 참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 재미에 빠져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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