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의 고찰




설래이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리거나. 

까치발을 하고 멀리 떨어진 우편함을 바라보던 일

한 밤이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썼던 편지를 고쳐 쓰고 

다시 읽다 구겨 버리고. 고쳐 쓰던 날. 

그렇게 상대를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듯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기억이 있나요?


지금이야 컴퓨터로 이메일을 쓰고 클릭 버튼만 누르면 

세상 어디로든 쉽게도 편지가 오고 갑니다만. 

편리해진 세상과는 반대로 SNS, 휴대폰 단문 메시지 등으로 

너무 쉽다 보니 장문을 쓰는 일이 귀찬아 지고 

오대도록 고민하는 편지를 쓰는 일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일이 빠른 세상에 비교해 시간낭비고 답답한 

구식이라고 해도. 기다림이 주는 설래이는 감정만큼은 

빨리 찾아 오는 것보다 천천히 느리게 다가 오는 일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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